네 안녕하세요 정소영 원장입니다.월경불순이 있으시다가 무월경으로까지 가셨네요.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주사를 맞으셨다면 기질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기능적인 문제라면, 혈이 허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지만, 환자분 나이로 볼때 혈은 있는데, 나오지 않는 경우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기운이 울체되어서 생긴 것이라면 기운의 울체를 풀어주는 한약을 처방하고, 몸이 너무 차서, 혈이 얼어서 나오지 못하는 것이라면 자궁을 따뜻하게 해 줌으로 혈이 돌게 해 줍니다.한약치료가 기본이 되고, 부가적으로 침치료와 뜸치료를 함께 병행합니다. 한약을 복용해보았는데도 치료가 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한약은 그 처방구성이 천차만별이죠, 이전에 어떤 약을 드셨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어혈로 보고 치료했는데 효과가 없으신 경우이므로, 어혈로 인한 가능성을 배제하고, 기운의 울체를 풀어주거나, 얼어있는 자궁을 따뜻하게 해 주는 등의 환자분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치료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몸이 찬데, 차가운 성질의 어혈을 풀어주는 약을 사용하였다면 낫기가 힘들었겠죠. 또다시 한약으로 치료한다는 것이 두려운 마음도 드시겠지만, 이것이 불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반드시 치료하셔야 하고, 또 호르몬 주사를 맞는것이 자궁에게 좋은 방법만은 아닙니다. 호르몬 분비가 규칙적이지 못해서, 충격을 한번 줌으로써 다시 그 주기를 회복하게 하는 것인데, 심장에 전기 충격을 주어서 그 주기를 다시 회복하게 하는 것처럼 자궁에 그만큼의 충격이 되는 것입니다. 몸에 가장 최소의 자극을 주고,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방법인 한방치료를 통해서 인내심을 가지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치료에 임하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받으시고, 치료받으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