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점] 2017-09-19 | 조회수 : 2,006
[수원] 생리통 심한 이유, 생리불순 원인은?
20대의 젊은 여성분들이 내원한 경우, 반드시 물어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생리가 규칙적인지, 생리통은 없는지, 덩어리는 없는지, 생리전증후군이 심하지는 않은지에 관한 질문입니다.
많은 분이 생리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당장 임신할 경우가 아니면 생리 주기나 생리 상태는 중요치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생리불순이란 생리가 규칙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주기는 21일에서 35일 사이입니다.
그 주기가 빨라지거나 혹은 늦어지거나 느려졌다 빨라졌다 하는 등 불규칙한 것을 생리불순이라고 합니다.
생리통이라는 증상은 분명히 어혈이 정체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증상입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어서 나온 게 없다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은 나중에 병을 다 키운 다음에야 치료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자궁 자체에 구조적 이상이 없더라도 생리통이나 월경전증후군이 있으면 근본적으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합니다.
진통제는 생리통 자체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아니며 단순히 당장 통증을 잠깐 줄여줄 뿐입니다.
장기복용 시에는 내성이 생겨 점차 복용량을 늘려야 하며 진통제 자체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생리통을 악화시키는 요인도 됩니다.
과연 생리는 자궁만의 문제로 끝나는 걸까요? 자궁은 여성만의 장기답게 몹시 예민하고 섬세합니다. 전체적인 건강이 나빠지면 생리 또한 불규칙해집니다.
즉 불규칙한 생리는 뭔가 몸에 문제가 있다는 자궁의 경고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미혼여성의 경우 앞으로 임신과 출산을 겪을 자궁 건강을 위해서도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며,
출산 후의 생리통은 자궁질환이 의심될 수 있으므로 더더욱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생리통의 주된 원인을 어혈로 봅니다. 개별 호르몬의 문제가 아닌 호르몬 시스템의 문제이고,
이를 조절하는 전체적인 환경의 문제로 보고 인위적으로 호르몬을 투여하기보다는 몸을 전체적인 관점으로 보고
인체 스스로 호르몬을 조절할 힘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합니다.
하복의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혈액이 더욱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는 힘을 키우려는 것입니다.
생리 때 덩어리가 많이 나옵니까?
생리 전 증후군과 생리통 때문에 진통제를 3알 이상 드시나요?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셨나요?
방치하지 마시고, 자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글 = 인애한의원 수원점 지은혜 원장 (한의사)>
[출처] : http://www.hidoc.co.kr/news/interviewncolumn/item/C0000119564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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