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06-07 | 조회수 : 5,256
다이어트의 계절,,,여름
다이어트의 계절,,,,,여름
여름이다. 날이 더워지면서 덩달아 옷도 짧아지고 얇아지게 된다. 그러다 보니 옷 속에 감춰두었던 살이 모습을 드러내고,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다. 나시 한번 입어보는 게 소원이라는 분, 더운 여름 시원하게 반바지나 치마 좀 입어봤으면 하는 분, 올 여름엔 꼭 비키니를 입어보겠다는 분,,,다이어트를 시작하는 분들의 동기는 다양하다. 그냥 지금 나시나 반바지를 입어도 되는데 꼭 살을 빼서 예쁘게 입고 싶어 한다. 한참 외모에 신경 쓸 젊은 아가씨들이니 뭐라 할 수도 없다. 노출의 계절이라 다이어트를 하게 되는 경우도 많지만, 여름은 다이어트하기 좋은, 적합한 계절이다.
<<황제내경 四氣調神大論>>에 보면 “夏三月 此謂蕃秀 天地氣交 萬物華實 夜臥早起 無厭於日 使志無怒 使華英成秀 使氣得泄若所愛在外 此夏氣之應養長之道也 逆之則傷心秋爲痎瘧奉收者少冬至重病”라고 하여 여름 3개월엔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며 해를 싫어하지 말고, 좋아하는 것이 밖에 있듯이 기운이 나가게 해야 한다고 여름철 양생법을 설명하고 있다.
겨울에 꼭꼭 저장해 두었던 기운이 봄에 솟아 올라 여름이 되면 활짝 피어나게 된다. 꽃도 피고 열매도 맺고 나뭇잎도 무성해진다. 사람도 자연의 기운에 따라 겨울동안 저장했던 기운을 활짝 발산시켜야 하는 계절이 여름이다.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게 되면 활동량이 그 만큼 많아지게 된다. 기운 소모가 많아지는데, 복날 삼계탕으로 보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활동량이 늘고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 여름은 그래서 다이어트하기에 좋은 계절이 된다.
덥다고 꼼짝도 안 하고 에어컨 선풍기 차가운 음식만 찾다보면 기운이 발설이 안 되어 병이 생기게 된다. 무작정 굶지 말고 차가운 과일로 원푸드 다이어트 하지 말자.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으로 살이 잘 빠지는 계절에 괜히 몸을 축낼 이유가 없다. 유전적인 부분비만이라면 체형관리가 필요하기도 하다. 또 고도비만이라면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동면하는 곰이 에너지 비축하듯 겨울동안 찌운 살 몇 킬로는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쉽게 조절할 수 있다. 해도 길어져서 초저녁 운동하기도 좋지 않은가. 많은 분들이 가벼운 몸으로 올 여름 더위 수월하게 넘기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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