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07-19 | 조회수 : 6,304
월경으로 보는 여성건강
“월경으로 보는 여성건강”
여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있어 가장 우선해야 하는 것이 월경을 순조롭게 조
절하는 것이다. 규칙적인 월경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축의 완벽한 조화
로 이루어진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뇌하수체종양등 기질적병변이 아니
더라도 스트레스나 피로만으로도 이 완벽한 조화에 불균형이 와서 생리가 늦
어지거나 빨라지고 양이 적거나 많아질 수 있다. 월경주기나 통증, 덩어리 유
무 등 월경상태는 여성 건강을 살필 수 있는 지표가 되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
분들은 자신의 생리주기나 생리통, 덩어리 유무등을 매번 잘 관찰해야 한다.
사춘기의 생리불순은 난소기능이 아직 완숙되지 않아 생기게 되며, 특별한
치료 없이 점차 난소기능이 성숙되면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갱년기에도 생리가 불규칙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14세에서 49세까지 약 35년
간 배란과 임신 출산을 담당하던 난소의 기능이 퇴화되는 과정이다.
사춘기와 갱년기가 아닌데,
월경이 혹 빨라지거나 늦어지고, 양이 많거나 적어지면
스트레스, 과로, 체중변화, 호르몬변화,,,,, 등등 내 몸에서 보내는 메시지 체크해야 한다.
한주기 정도 변화가 있을 때는 스트레스로 긴장된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고,
피로를 풀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등 스스로 몸과 마음을 잘 돌봐주면 쉽
게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2~3주기 계속해서 변화가 있다면 적
극적으로 치료해서 빨리 정상 월경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좋다.
특히나 월경이 늦어지면서 양이 많이 줄고, 또 무월경이 되는 경우 다낭성난
소증후군이나 조기폐경으로 진행되는 수가 있어 서둘러 진료받고 치료해야
한다.
월경통이 없다가 갑자기 심한 통증이 생기면 자궁내막증이나 선근증같은 기
질적 원인이 있지 않나 살펴보고,,,또한 골반내 감염이나 유착으로 인한 골반
통(월경외 기간에도 통증, 성교통)도 확인해 보는 게 좋다. 위의 질환들은 임
신율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임신을 준비하는 가임기 여성이라면 불임을 우
발할 수 있는 질환을 예방하고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을 혈허, 혈열, 혈한, 어혈, 기울, 기허,,등으
로 변증해서 원인에 따른 한약, 침, 뜸 치료를 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병이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을 최상의 치료라고 본다.
지혜로운 여성이라면 병이 생기기 전에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자신의 몸
과 마음을 건강하게 잘 돌볼 것이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가 스트레스 받기보다 어렵고, 편안하게 이완하기 보단 긴장하기가 쉽
다. 그래도 우리 몸은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편한 증상이 생
겼을 때 메시지를 알아차린 다면 병이 생기거나 깊어지기 전에 치유할 수 있
게 된다.
칼융은 “신은 질병을 통해 우리를 찾아온다.”고 말했다. 몸이 전해주는
메시지, 몸의 징후에 귀 귀울일 때 우리의 몸과 마음은 건강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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