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평인애한의원 김지예 원장입니다.

요즘들어 월경량도 많이 줄어들어 문의 주셨군요. 

생리불순의 원인은 다양합니다(뇌나 자궁의 종양, 갑상선질환, 당뇨 등)만, 

나이를 고려해봤을 때 문의자분의 경우, 폐경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6개월 이상 월경을 하지 않으면서 호르몬 검사상 FSH(난포자극호르몬)이

 40mIU/ml 이상이면 폐경을 진단합니다. 

흔히들 50세 이전에 폐경이 되면 "조기폐경 아니야?"라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조기폐경의 기준은 '40세 이하 여성이 폐경이 되는 것'입니다. 

아시아 여성의 평균 폐경나이가 50대 초반이기에 47세인 문의자분이 상대적으로 

이른 폐경이라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의학적으로 조기폐경에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수명이 길어져 백세시대라고 하는 요즘, 폐경이 일찍 될수록 골다공증, 심혈관계 질환 등의 

확률이 높아지므로, 그것이 더 걱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일찍 폐경될수록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의 확률은 떨어지게 되므로 

양면성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폐경 나이에 대한 근심보다는 올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예비를 하시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만약 폐경이 아니라면, 뇌나 자궁의 종양, 갑상선질환, 당뇨, 대사질환 등의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 및 영상진단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어떤 질환인지 짐작만으로 알 수 없기에, 먼저 전문가의 진료 후, 

치료방법을 결정하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답변이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