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점 l 임신성공] 2021-02-05 | Hit 3,036
임신잘되는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난소기능저하 치료는 어떻게 하시나요
본문
결혼하고 임신이 안되어서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난소기능저하 진단을 받았어요.
amh 수치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난소 나이가 40이라고 하네요 ㅡㅡ;;
서둘러서 시험관 시술을 했는데 수정란 등급도 안좋았고 자궁내막도 얇아서 그런지 임신이 잘안되네요.
저 같은 경우도 한약 먹으면 도움이 될까요?
답변
안녕하세요~ 은평점 김지예 원장입니다.
난소기능저하 진단을 받고 시험관을 급히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으셨네요.
난소기능저하를 진단 받은 경우 환자마다 정도가 다르지만, 난포가 잘 안자라거나 공난포인 경우도 있고,
난포가 자라나서 채취를 한다고 해도 수정란 등급이 떨어지기도 하고, 또 수정이 된다고 하더라도 자궁내막상태가 얇은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우선 난포의 성장을 도와주는 치료를 합니다.
이 때 처방하는 한약은 여성 호르몬 분비의 균형을 맞춰주고, 여성호르몬 분비 자체가 낮은 경우 호르몬 분비가 좀 더 원활해질 수 있도록 하여 건강한 난포가 자랄 수 있도록 돕습니다.
두번째로 착상을 도와주는 치료입니다.
자궁내막 수용성을 높여준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특히 자궁내막이 얇아서 착상이 잘 안되거나, 착상이 되었다 하더라도 금방 유산이 되는 경우에 도움이 됩니다.
흔히 말하는 착상탕이 이에 해당이 됩니다.
세번째로 침치료와 뜸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도 좋습니다.
침과 뜸치료는 자궁 난소가 위치해있는 골반강의 혈류순환을 높여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고 자궁과 난소에 영양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합니다.
한방치료는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살피는 장점이 있는데요, 환자분의 평소 몸상태, 질환 등도 배란과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담을 통해서 다각도로 문제를 살펴보고, 필요한 치료를 받아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임신을 시도하고, 시험관을 여러 번 경험할 수록 몸도 마음도 지치고 힘들어지지요.
그래서 쉽지 않지만, 임신을 준비하는 기간이 단지 임신만을 위한 기간이 아닌 환자분의 건강과 삶의 질이 더 올라가는 그런 기간으로 삼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환자분의 가정에, 기다리는 아기가 꼭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