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점 l 다낭성난소증후군] 2021-03-15 | Hit 3,402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랑 여드름이 너무 심해졌어요.
본문
생리불순이 있었는데 그 때 피임약 먹고 괜찮았어요.
20대 중반에는 불규칙해도 계속 생리했는데 작년 7월부터 생리주기가 길어졋어요.
3달 마다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생리 때마다 여드름이 계속 나고 손발이 찬 편이에요.
이런 부분도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랑 관련이 있는건가요?
다낭성이면서 여드름 심한 분 어떻게 치료 하고 계시나요?
답변
안녕하세요~ 은평점 김지예 원장입니다.
여드름으로 인해서 많이 힘든데,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인한 생리불순이 여드름의 원인이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생리불순이 고쳐지면 여드름도 호전되는지 문의를 주셨네요.
여드름이 잘 나는데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하니 여드름이 심해지는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은 분들이 하시는 것 같아요.
물론 가리고 다닐 수 있으니 좋다는 분들도 있지만, 피부가 안좋아지는 괴로움과 답답함을 이해못하는 바가 아닙니다.
생리불순은 여드름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여성호르몬 분비의 균형이 깨어진 것인데요, 이 때문에 원래 여성이라면 조금씩 나와야 할 안드로겐이라는 호르몬이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서는 다량으로 분비될 수 있습니다.
이 호르몬이 피부에 염증을 유발하고, 얼굴을 기름지게 만들어서 여드름이 생기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얼굴이 자꾸 붉어지고, 간지럽기도 하고, 하얀 농이 차면서 뾰루지가 올라오다가 터지면 아프고 하는 증상이 반복이 됩니다.
주로 입과 턱 주변으로 많이 나는데요, 심한 경우에는 볼 부위, 이마 부위, 가슴과 등 쪽으로도 나타나게 됩니다.
모든 여드름이 다 생리 불순으로 인한 호르몬의 불균형인 것은 아니지만, 생리 불순 또한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악화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생리 불순이 있으면서 여드름이 있다면 내부적 원인인 생리 불순, 즉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을 해결하는 것이 여드름 치료와 재발 방지를 위해서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한약 치료와 침, 뜸 치료를 통해서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맞춰주고, 정상적인 배란과 생리의 회복을 도와줍니다.
또한 여드름의 상태에 맞춰서 배농과 소염 기능이 있는 한약재를 함께 처방함으로써 피부 증상을 완화해줄 수 있습니다.
여드름이 난지 오래 되었다면, 세안, 화장품 등등 여러 방법을 사용해보셨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호전이 안되는 것이라면 생리 불순과 같은 내부의 문제를 교정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생리불순이 있는 상황 자체가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몸 상태, 생리 불순의 정도, 평소의 생활 습관 등에 관해서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들을 잘 교정해서, 건강하고 편안한 몸으로 회복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