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애한의원 평촌점 원장 임보라입니다. 

조기난소부전(조기폐경)이 의심되어 문의글 남겨주셨군요. 

난소 혹 수술력이 있어, 이러한 몸의 변화가 더욱 걱정되셨을텐데요. 

조기난소부전 증상으로 생리불순, 생리양 감소 등의 생리양상 변화와 안면홍조, 체온조절 장애, 불면, 심계, 기분장애 등의 폐경 이행기 초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환자 나이에 따라 정상 생리양상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가임기 여성 정상 생리기간은 3-7일이며, 이중 하루이틀 정도는 생리대 중형크기 이상을 일 3-4회 이상 사용하느냐를 대략적인 기준으로 잡습니다. 생리가 2일 내에 끝난다면 생리양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최근 스트레스나 급격한 다이어트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나타난 증상일 수도 있지만, 환자분은 난소수술력까지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에 가서 조기난소검사를 받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대개 난소혹제거수술시 병변인 혹만 제거하기 쉽지 않아, 난소실질을 같이 제거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소의 실질은 많은 난자의 씨앗(원시난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술을 통해 원시난포가 제거되면 타고난 것보다 생리가 빨리 끝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의원에서는 조기폐경을 “경폐(經閉)” 라고 부르며 치료와 관리를 해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자궁난소 주변의 기혈 순환을 도와주고 영양공급을 하는 침, 뜸, 약침치료를 합니다. 

또한 환자 개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약하고 불균형이 있는 부분들을 정상화하는 치료를 기본으로 하여 몸이 좋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자궁난소도 튼튼해지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를 통해 조기난소부전 환자분들이 나타내는 특성인 난자의 빠른 소실을 최대한 줄여주고, 남은 난소기능을 잘 발휘되어 생리양상이나 주기들이 다시 회복되는 케이스들이 있습니다. 

조기난소부전은 치료를 얼마나 빠른 시간내에 시작하느냐에 따라 치료 예후가 달라지는 질환이기 때문에, 혹시 진단을 받게 된다면 최대한 빨리 한의원 내원하셔서 진료받아주시길 권장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