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점 l 질염/냉대하] 2021-04-27 | Hit 3,122
만성질염 때문에 거의 4년째 고생하고 있어요ㅠㅠ
본문
질염이 재발한지 거의 4년 정도되어 가는데 너무 힘들어요.
치료하고 약먹으면 잠깐 괜찮다가 한달정도 지나면 거의 다시 생기는거 같은데요.
지금은 심해져서 그런지 제 몸이 약해져서 그런지 약도 예전보다 잘 안듣고 점점 재발하는 주기도 짧아지는 거 같아요.
나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너무 답답하네요.
답변
안녕하세요, 은평점 김지예입니다.
질염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고 계시네요.
우선, 질 내부는 항상 점액이 분비되어 축축하고 몸 안에서 따뜻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곰팡이와 세균이 자라기 매우 좋은 환경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항상 질염을 앓는 것은 아닌데, 그 이유는 바로 질 내 호기성 세균인 질 유산균 때문입니다.
질 유산균은 유산을 분비하여 질 내를 산성 상태로 유지해주고, 질 미생물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여 병균에 대한 저항성을 지니게 합니다.
이러한 질 유산균의 수가 감소한다면, 건강한 질내 환경을 유지할 수 없고, 병원성 세균이나 곰팡이의 감염 기회가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칸디다 질염은 외부에서 칸디다 곰팡이가 침입해서 발생한 것보다는, 질 속 환경이 좋지 않아 내부의 곰팡이가 급속도로 증식하여 증상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만성질염의 증상은 질 분비물이 많아지거나 색이 짙고 끈적끈적한 경우, 냄새가 나거나 가려움과 따가움이 동반되는 경우 등 이러한 증상들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 배뇨통이나 작열감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질염에 걸렸을 때 항생제로 치료하기 보다는 면역력을 키우고, 질내 유익균이 더 잘 살 수 있는 질내 환경을 만드는 한방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질염을 ‘대하병’으로 분류하여, 주요 원인을 인체 내부 수액대사가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져 발생하는 ‘습’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위기능이 약하여 대사가 원활하지 않고,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질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보는데요,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며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질염치료를 자궁 주변의 혈류량을 조절하고 유산균 및 정상 세균이 증식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 치료를 진행합니다.
면역력 증가와 기능 회복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며 한방 좌욕제 사용으로 증상 개선에 도움받으실 수 있습니다.
질내 환경의 근본적인 개선에 한방치료가 많은 도움이 되므로, 한방 질염치료로 적극적인 치료 해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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