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점 l 조기폐경] 2021-05-28 | Hit 3,107
난소기능이 떨어졌다고 조기폐경이라고 진단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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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개인적인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난 다음에 생리가 4개월째 없었습니다.
그 전에는 규칙적으로 했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인지 모르겠는데..
얼굴이 갑자기 화끈거리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도 잘 안와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조기폐경증상이라고 하더라구요.
아직 40도 안되었는데… 폐경이 되었다고 하니 너무 속상해요.
조기폐경증상도 치료가 가능할까요?
답변
안녕하세요, 은평점 김지예 원장입니다.
조기폐경은 갑작스럽게 진단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에 폐경이 될꺼라고 생각도 못하기 때문에 더욱 충격과 상심이 커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진단 받고 나서 많은 충격을 받으셨을 꺼란 생각이 드네요..
조기폐경은 40세 이전에 폐경이 되는 것으로, 전체 가임기 여성 중에서 1~3% 정도가 조기폐경을 경험하게 됩니다.
최근 스트레스나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서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호소하셨던 것처럼 얼굴이 갑자기 화끈거리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도 조기폐경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난포자극호르몬(FSH)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안면홍조, 상열, 질위축증상, 방광염, 질건조감, 성욕감퇴, 불면증, 우울증, 심계 증상 등 불편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조기폐경을 생리가 끊어졌다고 하여 “경폐(經閉)” 라고 부르며 치료와 관리를 해왔습니다.
조기폐경이 생기는 원인으로 자궁과 난소 주변의 기혈순환이 막히면서 원활하지 않거나, 충분히 영양이 제공되지 않는 것 즉, 기혈이 허약해지는 것을 원인으로 꼽고 있으며,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간기울결도 경폐의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생식기능에 영향을 주는 장부 중 약해져 있는 부분을 조절하여 불균형해졌던 호르몬의 분비 균형을 다시 맞추는 치료를 합니다.
한의원 치료를 통해서 다시 생리가 시작되고 호르몬 수치가 정상화되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조기폐경으로 인해서 생기는 각종 갱년기 증상을 완화해나갈 수 있습니다.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치료에 임하는 환자의 마음가짐도 무척 중요합니다.
질문자분께서는 심한 스트레스 이후에 월경이 중단되었다고 적으셨는데요, 극심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상태에서는 회복이 더욱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록 힘든 상황이라 할지라도, 마음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가지고 편안하게 하려고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많이 수고하고 애쓰셨지요.
이제 스스로를 좀 더 챙겨보시는 것은 어떨지요? 아무쪼록 건강해지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