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점 l 질염/냉대하] 2021-06-24 | Hit 3,100
칸디다성질염 치료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요
본문
간지럽고 분비물이 예전보다 많고 두부 으깬 거 같은 덩어리가 나오는데
칸디다성 질염일까요?
한두번이 아니라 이게 일어나면 그냥 냅두었는데
벌써 일주일째 이러니 답답해요.
어떻게 해야 빨리 치료 할 수가 있을까요??
답변
안녕하세요, 은평점 김지예 원장입니다.
칸디다성질염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고 계시네요.
질 내부는 항상 점액이 분비되어 축축하고 몸 안에서 따뜻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곰팡이와 세균이 자라기 매우 좋은 환경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항상 질염을 앓는 것은 아닌데, 그 이유는 바로 질 내 호기성 세균인 질 유산균 때문입니다.
질 유산균은 유산을 분비하여 질 내를 산성 상태로 유지해주고, 질 미생물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여 병균에 대한 저항성을 지니게 합니다.
이러한 질 유산균의 수가 감소한다면, 건강한 질내 환경을 유지할 수 없고, 병원성 세균이나 곰팡이의 감염 기회가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칸디다성질염은 외부에서 칸디다 곰팡이가 침입해서 발생한 것보다는,
질 속 환경이 좋지 않아 내부의 곰팡이가 급속도로 증식하여 증상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칸디다성질염의 대표적인 냉이라고 하는 질 분비물의 분비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양이 늘어나게 되고 악취까지 풍기게 되면서 스스로가 불쾌함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가렵고 따가운 느낌, 아랫배가 당기는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칸디다성질염에 걸렸을 때 항생제로 치료하기 보다는 면역력을 키우고, 질내 유익균이 더 잘 살 수 있는 질내 환경을 만드는 한방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질염을 ‘대하병’으로 분류하여, 주요 원인을 인체 내부 수액대사가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져 발생하는 ‘습’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위기능이 약하여 대사가 원활하지 않고,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질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보는데요,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며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질염치료를 자궁 주변의 혈류량을 조절하고 유산균 및 정상 세균이 증식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 치료를 진행합니다.
면역력 증가와 기능 회복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며 한방 좌욕제 사용으로 증상 개선에 도움받으실 수 있습니다.
질내 환경의 근본적인 개선에 한방치료가 많은 도움이 되므로, 한방 질염치료로 적극적인 치료 해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