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점 l 자궁경부이형성증] 2021-06-28 | Hit 3,310
인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해서 알고싶어요.
본문
최근에 갑자기 분비물이 많아져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산부인과에 갔더니 이형성증 1단계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로 감염되었다고 하는데
어떤건지 어떻게 치료 해야 하는지 궁금해서요..
아직 결혼 전이에요. 문제 생기는 거 아닌지 덜컥 겁이 나서요
답변
안녕하세요, 은평점 김지예 원장입니다.
우선은 궁금해하시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을 발생시키는 일차적인 원인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현재 200종 이상의 다른 유전자 타입이 발견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검사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는 200종 중에서 생식기 감염에 주로 작용하는 대표40종에 대해서 검사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15종의 고위험군 바이러스, 4종의 중 위험군 바이러스, 21종의 저위험군 바이러스에 대해서 검사합니다.
15종의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어 자궁 경부암의 발병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서, 자궁경부의 세포 및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되는 질환입니다.
진행 단계에 따라서 1(CIN1), 2(CIN2), 3단계(CIN3)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3단계에 이르게 되면 자궁경부암의 전단계로, 자궁경부이형성증 중 약 15%의 환자들이 7~10년에 걸쳐서 세포변이가 진행되면서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자궁경부이형성증 1단계라면 50% 정도가 2년 내에 스스로 퇴화를 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1~2년이 지나도 퇴화하지 않은 경우이거나,
고위험군 바이러스(16, 18, 33, 45, 52, 58번 바이러스)가 있는 경우 3~6개월에 한번씩 정기 검사를 받으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입니다.
아직 CIN1 단계에 해당하는데다 미혼이고, 향후 임신 출산에 대한 고려를 해서 침습적인 치료가 꺼려지는 마음이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진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3~6개월 뒤의 다음 검사 전, 대기하는 시기는 자궁경부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며, 한의학적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러스는 평소 몸 속에 침투해 있더라도 면역력이 약해질 때 잘 발현이 되고,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때 차고 습한 환경이 바이러스가 잘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하복부가 평소 혈류 순환이 떨어지고, 차갑다면, 그만큼 바이러스가 활동할 가능성도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바이러스가 증식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고, 바이러스로 인해서 생기는 염증과 조직 변이를 막기 위해서,
따뜻한 성질을 가진 한약재를 사용하여 자궁과 자궁경부로의 혈류 순환을 높이고, 인체의 면역력을 깨워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또, 침치료와 하복부 뜸치료를 받으면 이 효과가 높아지게 됩니다.
생활관리도 중요한데요,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밤 12시 이전에 취침, 하루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 충분한 영양섭취를 해야합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이 있는 여성들은 대체로 혈중 항산화제와 엽산의 양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피임약은 비타민B등 혈액 속에 존재하는 영양소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자궁경부의 점막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는데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금연하는 것을 권합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상세한 상담을 통해 몸 상태에 맞는 한의학적 치료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도움 되는 답변이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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