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점 l 질염/냉대하] 2022-05-16 | Hit 2,654
칸디다질염이 맞을까요?
본문
3달전부터 약간의 가려움증과 오른쪽 골반쪽이 움직일때마다 약간씩 비틀어진듯한 증상이있구요
질 에서 소변을 보고나거나 생리전후 약간의 연두색 같은 두부같은 냉이 나오는데요
그래서 산부인과에가서 곰팡이류 약을 먹으면서 치료를했는데..
약먹을때만 갠찮고 몇일이따 또 그러고.. 또 산부인과가서 치료하고 약먹으면 괜찮고..
지금 생리를 딱 시작했는데.. 또.. 약간의 가려움증과 두부같은 냉이 나오는데요..
어떻게해야대나요 ㅠㅠ
답변
안녕하세요, 은평점 김지예 원장입니다.
칸디다질염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고 계시네요.
질 내부 환경은 항상 점액이 분비되어 축축하고 몸 안에서 따뜻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곰팡이와 세균이 자라기 매우 좋은 환경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항상 질염을 앓는 것은 아닌데, 질염이 생기는 이유는 바로 질 내 호기성 세균인 질 유산균 때문입니다.
질 유산균은 유산을 분비하여 질 내를 산성 상태로 유지해주고, 질 미생물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여 병균에 대한 저항성을 지니게 합니다.
이러한 질 유산균의 수가 감소한다면, 건강한 질내 환경을 유지할 수 없고,
병원성 세균이나 곰팡이의 감염 기회가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칸디다성질염은 외부에서 칸디다 곰팡이가 침입해서 발생한 것보다는,
질 속 환경이 좋지 않아 내부의 곰팡이가 급속도로 증식하여 증상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칸디다성질염의 대표적인 냉이라고 하는 질 분비물의 분비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양이 늘어나게 되고 악취까지 풍기게 되면서 스스로가 불쾌함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가렵고 따가운 느낌, 아랫배가 당기는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칸디다성질염에 걸렸을 때 항생제로 치료하기 보다는 면역력을 키우고,
질내 유익균이 더 잘 살 수 있는 질내 환경을 만드는 한방치료가 더욱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질염을 ‘대하병’으로 분류하여, 인체 내부 수액대사가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져 발생하는 ‘습’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비위기능이 약하여 대사가 원활하지 않고,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질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보는데요,
그래서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며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질염치료를 자궁 주변의 혈류량을 조절하고 유산균 및 정상 세균이 증식될 수 있도록
정상적인 질내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 치료를 진행합니다.
면역력 증가와 기능 회복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며 한방 좌욕제 사용으로 증상 개선에 도움받으실 수 있습니다.
질내 환경의 근본적인 개선에 한방치료가 많은 도움이 되므로, 한방 질염치료로 적극적인 치료 해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