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점 l 유산후보약] 2022-05-19 | Hit 2,518
계류유산한약 먹으려고 해요
본문
이번주 월욜에 7주차를 마지막으로 아기도 못본채
계류유산 판정받고 아기를 떠나보내기로 했는데요.
수술하고 남은 바우처비용하고 좀 더 보태서 한약 지어먹으려 하는데요
어떤 효과가 있는 지 궁금해서요..
답변
안녕하세요,은평점 김지예 원장입니다.
유산을 겪으셔서 몸도 마음도 많이 아프시겠어요.
유산후 조리는 출산까지는 아니래도 어느 정도의 몸조리는 꼭 해주셔야 되요
유산후에는 한약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출산후 조리보다, 유산후 조리가 더 중요해요
만약에 소파수술을 한 경우이고, 다음 임신을 계획중이시라면 꼭 치료를 받으셔야합니다.
소파수술을 할 때 자궁 내막을 긁어내게 되는데, 우리가 피부도 상처가 잘 낫지 않으면 흉이 생기는 것처럼
자궁내막에도 그렇게 흉처럼 남게 되면, 그 부분이 내막이 잘 자라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자궁내시경을 해 보면, 발갛게 내막이 전체적으로 다 잘 발달되어 있어야하는데,
하얗게 줄처럼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소파수술후 그 부분에 내막이 잘 자라지 못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피임도, 그냥 자연유산은 1,2달 정도 피임하지만 소파수술은 2,3개월을 피임하는게, 자궁손상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궁이 잘 회복될 수 있도록,한약치료를 해 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유산후 조리 순서는, 산후 조리 순서와 동일합니다. 어혈을 풀어주는 치료를 먼저 하고 보약을 씁니다.
어혈 치료를 하지 않고 보약을 쓰면 어혈이 더 정체되게 됩니다.
생리통이 없다가도, 유산,출산후 생리통이 더 심해지시는 경우들이 그런 경우입니다.
어혈치료로 오로배출, 자궁수축을 돕고, 보약으로 기력회복, 자궁회복을 돕습니다.
유산후에는, 생리불순이 생기지 않도록, 산후풍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산후에 생리불순, 산후풍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소한 유산후 첫 생리를 할 때까지는 약을 써 줘야해서, 보통 40일 정도 치료를 하게 됩니다.
어혈치료는, 산후조리는 10-15일정도 하게 되지만, 유산후조리는, 자궁이 그렇게 커진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5일 정도만 해주어도 되고, 평소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으로 어혈증상이 심하셨다면 좀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보약치료는 기력을 보하고 자궁회복을 도와 생리불순,산후풍이 생기지 않게하고, 생리불순, 산후풍이 이미 생긴경우라면, 생리불순, 산후풍 치료는 최소 3개월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유산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것이지만, 만35세이상은 유산율이 3,4배 높아지고, 한번 유산할 때마다 유산율이 높아져서, 유산횟수가 많거나,
나이가 많거나해서, 유산 가능성이 많이 높아진 경우라면, 다음 임신때 유산이 되지 않도록, 유산이 된 원인에 대한 적극적은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 35세이상이 되면, 생식능력이 약해져서, 배란이 되어도, 난자가 약해서, 수정후에도, 잘 발달되지 못하고, 계류유산등으로 이어지는경우가 있습니다.
생식능력을 튼튼하게 해서, 더 건강한 난자가 나올 수 있게 해 주어야하고, 기력이 약하다면, 임신유지가 잘 될수 있게 기력을 보해야하고
엄마가 튼튼하지만 순환이 잘되지 않아서 아기에게 전달이 잘되지 않는경우라면 순환을 도와서,
유산의 원인에 대한 치료를 해서, 다음임신에는,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튼튼하게 회복되셔서 하루 빨리 아기를 만날 수 있게 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