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점 l 유산후보약] 2025-01-08 | Hit 75
유산한의원 치료가 궁금해요
본문
은평 20대후반/여 유산한의원
생각지도 못하게 임신이 되어서 신랑이랑 둘이 너무 기뻐했는데
얼마 안 가서 유산을 하게 되었어요..
한약 먹고 몸조리 한 다음에 다시 임신을 도전하려고 하는데
한의원에서 어떤 치료를 하는지, 한약은 뭘 먹는 건지 알려주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은평점 김지예 원장 입니다.
유산 후 한의원에서는 어떤 치료를 하는지 궁금하셨군요.
유산후에는 보약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출산후 조리보다, 유산후 조리가 더 중요하죠.
어혈을 풀어주는 치료를 먼저하고 보약을 씁니다.
어혈치료를 하지 않고 보약을 쓰면 어혈이 더 정체되게 됩니다.
생리통이 없다가도, 유산,출산후 생리통이 더 심해지시는 경우들이 그런 경우입니다.
어혈치료로 오로배출, 자궁수축을 돕고, 보약으로 기력회복, 자궁회복을 돕습니다.
유산후에는 생리불순이나 산후풍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소한 유산후 첫 생리를 할 때까지는 약을 써 줘야해서, 보통 40일정도 치료를 하게 됩니다.
어혈치료를 할 때 산후조리는 10-15일 정도 하게 되지만, 유산후조리는 자궁이 그렇게 커진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5일 정도만 해주어도 되고, 평소 근종, 내막증 등으로 어혈증상이 심하셨다면 좀 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보약치료는 기력을 보하고 자궁회복을 도와 생리불순, 산후풍이 생기지 않게 하고,
생리불순, 산후풍이 이미 생긴 경우라면, 최소 3개월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유산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것이지만, 만 35세 이상은 유산율이 3~4배 높아지고
한번 유산할 때마다 유산율이 높아집니다.
유산횟수가 많거나, 나이가 많거나 해서 유산 가능성이 많이 높아진 경우라면,
다음 임신 때 유산이 되지 않도록 유산이 된 원인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 35세이상이 되면 생식능력이 약해져서 배란이 되어도 난자가 약해서 수정후에도 잘 발달되지 못하고 계류유산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식능력을 튼튼하게 해서 더 건강한 난자가 나올 수 있게 해 주어야 합니다.
기력이 약하다면 임신유지가 잘 될 수 있게 기력을 보해야하고 엄마가 튼튼하지만 순환이 잘되지 않아서
아기에게 전달이 잘되지 않는 경우라면 순환을 도와 유산의 원인에 대한 치료를 해서 다음 임신에는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국민행복카드는 임신출산관련한 진료비지원제도입니다. 2022년 기준, 임신 1회 당 100만원, 다태아 임산부의 경우 140만원 지원비용이 지급됩니다.
국민행복카드 수령 후 분만예정일로부터(출산, 유산진단) 2년까지 사용가능하죠.
병원뿐 아니라 한의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임신 출산과 관련된 침 뜸 부항치료외에도 출산후나 유산후 몸조리를 위한 한약, 보약을 복용하시는데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용방법은 해당카드를 지참하시어 한의원 진료후 국민행복카드로 결제하시면 됩니다.
모쪼록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시어 유산후조리를 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다음 임신은 좋은 소식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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