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임신 전 몸이 정말 안 좋았습니다.
워낙 일이 많아 밤낮 가리지 않고 직장에 매달려 일했고 체질 탓인지 일 때문인지 늘 골골대며 살았습니다. 각종 염증 등으로 시달렸고 특히 방광염과 위염은 늘 달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1년 전에는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고 무척 힘들었구요.
출산 후 산후조리만 잘 하면 몸이 튼튼해진다고 하기에 임신했을 때부터 좋다는 음식 다 먹고 요가도 하고 몸관리를 정말 철저히 했습니다. 그리고 출산 후 조리원에 3주, 이후 5주는 친정에서 총 8주 산후조리했구요~ 산후 2주 동안은 매일 전신경락 맛사지를 받았습니다. 아무튼 그 덕에 예전보다 몸이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요 그래도 예전 병력이 워낙 많던 터라 걱정이 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질문은요...

출산 전 키 173cm에 몸무게가 57~60kg이었는데 임신막달엔 80kg이었습니다. 그리고 유도분만 시도하다 38시간 진통하고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았는데 출산 직후에도 몸무게 변화는 없었구요~ 약물 탓인지 정말 심하게 부었었답니다. 지금 출산한 지 82일인데 65~66kg 나갑니다. 열심히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데 쉽게 빠지지 않아 걱정이 많이 되구요... 지금 이 정도면 심각하게 살을 빼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출산 후 오랜 시간이 지날수록 살 빼기 더 힘들어진다고들 해서..
그리고 살도 빼면서 몸도 보호할 수 있는 한약을 먹고 싶은데 주위에서 한약 먹으면 살찐다고들 해서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두서없이 긴 글을 적었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