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점 l ] 2010-03-13 | Hit 7,434
정말 너무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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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두려운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24살이 된 처자(?)입니다.
제가 처음 생리를 한 건 중3때쯤이었는데, 전 좀 주기가 이상합니다.
처음 시작한 이후 1년에 두 번 정도씩만 생리를 했는데, 그 주기가 일정한 것도 아니고,
어떤 때에는 1년에 3번, 몇년전에는 기적적(?)으로 4달 연속 한 적도 있습니다.
엄마도 원래 생리를 늦게 하시고 해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걱정이 되어 병원도 갔었습니다.
산부인과에 가서 호르몬 검사도 받고, 초음파를 받았는데 배란이 잘 안된다는 얘기 뿐
큰 문제는 없다며 그냥 배란유도 약이나 먹으라고 약을 처방해 주었습니다.
약을 먹으니 또 생리가 나오긴 하더라구요.
근데 그것도 근본적인 처방은 안될 것 같아 한의원에도 갔었습니다.
거기선 피가 좀 모자라다, 손발이 차다 해서 뜸도 뜨고 침도 맞고, 약도 먹었습니다.
근데 그것도 뭐 한두달 있다가 큰 효과는 없더라구요.
그래도 한의원에서 드물지만 주기가 6~8개월인 사람도 있다고 해서
조금은 안심을 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지금입니다.
그 이후 생리를 몇 번 정도는 했는데 그래도 그 땐 피가 빨간색이었습니다.
양이 전보다 줄긴 했지만요.
근데 지금, 지난달부터 조금 이상합니다.
왜 생리 마지막 때 나오는 것 같은 진갈색(고동색)의 액체(?) 있잖아요?
그것만 나옵니다. 처음부터 며칠동안.
지날달 약 9개월만에 생리를 했는데 진갈색이 나오더라구요, 처음부터.
피는 정말 약간 보였습니다. 그마저도 피는 소변이나 대변을 볼때만 조금 보였구요.
그 갈색도 양이 많지 않았구요.
그런데 이번 달, 또 그럽니다.
갈색물이 나오는데, 소변을 볼 때 소량의 생리혈도 보았습니다(단 한 번)
정말.. 무슨 큰 문제가 있는 걸까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편식을 했는데 그것 때문일까요?
정말 너무 걱정이 됩니다, 불임이 될까봐..
전 담배도 전혀 안하고, 성관계 경험도 없고, 술도 거의 안마십니다.
귀찮으실 수 있지만 정말 마음을 담아 답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병원을 일단 방문해보라는 말 말구요.
사실 제가 지금 홍콩에 있어서 2개월 뒤에나 들어갈 것 같아서 더 걱정이 돼 이럽니다.
한국에 들어가면 병원을 꼭 갈 생각입니다.
성실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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