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배뇨횟수는 1일에 5~7회 정도입니다. 보통 1회에 200~400cc 정도의 소변을 보며 1일에 1200~1500cc 정도의 소변을 봅니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소변이 마려운 상태에서도 2~4시간 정도까지 참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상적인 기준을 벗어나면 일단 배뇨활동에 장애가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방광이 민감한 것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방광의 지나친 민감성은 대개 방광의 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광이 민감하여 소변을 많이 저장하지 못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참지 못하고 급하게 소변을 봐야하는 경우도 생기는 것입니다. 단, 방광의 단독적인 문제인가 다른 장기의 영향을 받은 까닭인가는 자세한 진찰을 통하여 알아내야 합니다. 음주 후에 나타나는 실례는 이미 말씀하셨던 증상에 알콜로 인한 소변생산의 증가, 그리고 취한 상태에서의 생리조절능력의 저하가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따라서 방광을 치료하여 말씀하신 증상이 사라진다면 음주 후의 실례도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과민성방광증상의 치료를 위해서는 음주는 피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