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영 원장님

보내주신 답면메일 잘 받았습니다.



목이 점점악화되어 일단 한약은 어제 점심부터 먹지 않고 있습니다.

간호사분께 목이 아프다고 했더니 일단 양약을 먹고 있다면

한약은 함께 먹지 않는게 좋을거라고 하셔서..


가습기는 계속 옆에 두고있고

원장님 말씀대로 꿀물을 계속 마시고 김을 코와 목에 쐬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단 상태가 너무 좋지않아서

오늘 오전에 병원에가서 주사를 한대 맞았습니다.

목과 코에 염증이 좀 심하다 합니다.


목이 원래 좀 약한편이라..

건조한 계절에는 원래 좀 애를 먹어  평소 목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도..

최근 조금 무리했더니 더한가봐요.



이번 한약을 먹고나서

제 몸상태가 이러해서 그런건지..

확실히 입마름이나 한약이 목으로 넘어갈 때 뭔가 건조하고 캐캐하고 약간 매운느낌이 났습니다. 한약 자체에서요

여튼 이러저러하여 평소음수량의 두배이상의 물을 마시고 있음으로

당연히 화장실 가는 횟수가 늘었지요..

어제는 없던 야간뇨가 있었는데 소변량도 많았고 두세시간 간격으로 두어번 갔습니다.



일단은 목이 조금 진정되면 다시 한약을 복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튼 이번약에는 이점 감안하여 보내주신다니 또 먹는 정성을 잘 들여보아야겠습니다..



원장님 말씀대로

집 가까운 한의원에 가서 일주일에 1~2번 침과 뜸치료도 하고 있습니다.

친절한 원장님께 받으면 좋을텐데 멀리있어 아쉽네요..
(실물이 너무 미인이셨다는... 저 놀라는표정 보셨죠? ㅋ)



저는 벌써 증상이 꽤 오래되었고 예상치료기간도 길어 처음에는 약값에 대한 부담이 컷는데

약을 받아 먹어보니... 음...신선한 약재를 쓰는구나 하는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한약먹고나서 단것을 찾지 않은게 처음. 약치고 너무 맛있다는..



약을 먹고 난 후에 전반적으로 증상이 조금씩 조금씩..좋아지고 있음을 매일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단지 목불편함만 없으면 치료가 수월히 진행될 것 같습니다.


참 가정용 좌훈기를 구매하려 합니다.

수증기를 쐬는 습식과 연기를 쐬는 건식이 있던데

어떤것이 좋을까요? 조언바랍니다.



5월첫째주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럼 다음 진료때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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