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녕하세요 고**님 어제 야간유뇨가 있으셨군요.. 치료할 때 호악이 반복되거나, 호전반응이 다소 느리게 나타날 수는있지만 치료로 더 악화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병이 진행하는 것보다 치료하는 속도가 느리면 병은 진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을 생각할 수 있지만, 고**님 병세가 약한게 아닌데, 식이요법과 한약복용이 잘 지켜지지 못한 부분도 영향이 있을 수 있고, 날씨가 추워지면서도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과민성방광은 날씨가 추울때 더 심해지는 병이라 다른 환자분들 중에서도 추워서 계속 좋아지다가 최근 좀 더 안좋다고 하는 경우들이 있으니까요 또..고**님 처음에 오셨을 때 절박성요실금은 설문지에는 주1회이상으로 체크하셨는데, 증상을 여쭤봤을 때에는 자다가 실수한 것 말고는 없고 현재는 증상이 없다고 하셨었죠. 자다가 실수하는 성인 야뇨증도 주간빈뇨등의 과민성방광증상을 동반할때 과민성방광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치료합니다. 양방에서도 마찬가지구요. 다만 한방에서 치료할 때 요실금증상까지 있으면 방광이 더 많이 약한 경우이기 때문에 녹용치료까지 필요하지만, 현재는 증상이 없어서 일반한약으로 들어갔었던 것인데, 병이 가벼운 경우가 아닌데, 치료가 좀 더 집중되지 못하고, 첫달에는 커피. 맥주가 주2회정도 계속 있어 왔고, 스트레스나, 날씨 등의 영향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요실금이 더 자주 발생하는 것 같다고 하면 어제 저녁 실수 말고도 또 요실금이 있었던 것인지요..요실금이 지금 거의 매일 1회정도 있다면 녹용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어제 이 병을 너무 가볍게 생각한것같다고 하셨죠.. 양약복용도 해 본적 있으시지만 낫지 않아서 오셨던 경우였는데.. 그래도 치료받으면 잘 낫는 병이니까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다만 가벼운 경우가 아니므로 더 마음을 다잡고 약도 더 잘 챙겨먹고 식이조절도 더 잘 하시기 바랍니다. 약을 먹을 때 10일 동안 10일분을 먹는것과 8일분을 먹는 것이 80%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아닙니다. 약은 효과를 내는 일정 혈중농도까지 올라가 줘야지 효과를 내는데, 그래서 하루 3번을 꼭 잘 챙겨먹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챙겨먹지 못해서 그 농도까지 올라가지 못하면 효과를 낼 수가 없습니다. 80%보다 훨씬더 못한 효과를 나타내게 되므로 꼭 하루 3번을 잘 챙겨드셔야하고. 그래서 저희가 중간에도 자꾸 전화드리는 거예요. 식이조절도, 위 안 좋은 사람이 매운 것 먹으면 확 뒤집어지는 것처럼. 방광이 과민해져서 과다하게 수축하는 것을 튼튼하게 해서 저장하는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인데, 이뇨작용이 강한 것으로 방광을 더 과다하게 수축하게 만들어버리면, 플러스보다 마이너스가 더 많으면 더 진행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고**님은 녹용/일반 경계에서 일반한약으로 치료해 오신것인데, 치료가 집중되지 못하고 마이너스 요인이 계속 작용해서 더 진행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시 힘 내시고 치료 집중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내원하셔서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그럼 그때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