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점] 2017-09-19 | 조회수 : 2,042
[수원] 산후조리보다 중요한 유산후조리는 이렇게!
유산은 여성의 몸과 마음에 큰 충격을 주는 사건입니다.
주위에 쉽게 알리기도 어려우므로 제대로 쉬지 못하고 바로 출근하는 경우도 흔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출산 후의 여러 증상이 없다고 해서 몸에 아무 영향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소파수술은 자궁내막에 손상이 생기기 때문에 더욱 조리가 필요합니다.
유산 수술 후에 제대로 조리를 하지 않으면 자궁내막 손상으로 인한
자궁내막유착, 자궁내 질환의 발생,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난임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기력저하가 심해지거나 산후풍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출산 후 생활조리나 관리법은 많이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만, 유산 후의 생활에서는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할까요?
우선, 유산 후 첫 주는 절대적으로 안정을 취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후에도 2~3주간은 무리하지 않도록 합니다.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2~3주 정도 있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유산 후에도 그 정도의 안정은 필수적입니다.
찬물목욕이나 입욕 역시 2~3주동안은 피해야 하며, 따뜻한 물로 샤워 정도만 합니다.
회음부가 취약한 상태이므로 입욕 시 감염되기 쉽습니다.
유산 후에는 음식을 따로 가려서 드실 필요는 없고, 잘 드시는 것이 중요한데, 그중에서도 단백질, 무기질, 칼슘, 비타민 등의
영양이 풍부한 식사가 필요하며, 차가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하고 나면, 몸조리를 위해 지나치게 덥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기력저하를 유발하므로 좋지 않습니다.
주변의 온도는 26~28도가 좋은데, 따뜻하면서도 쾌적한 정도의 온도입니다.
긴팔옷과 긴 바지로 냉기에 노출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만약 땀이 많이 나면 온도를 쾌적하게 바꾸어주고, 속옷을 자주 갈아입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땀이 마르면서 몸이 급작스럽게 식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유산 후 한 달 동안은 부부관계를 금하셔야 합니다. 아물지 않은 상처가 덧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궁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다음 임신 때 유산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3번의 생리를 한 다음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 후의 건강상태를 잘 살피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다음 임신에서 유산율을 낮추고 건강한 임신을 할 수 있습니다.
자궁의 건강은 여성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므로 유산 후의 관리를 소홀히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지은혜 (한의사)>
[출처] : http://www.hidoc.co.kr/news/interviewncolumn/item/C0000172951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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