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점] 2017-09-19 | 조회수 : 2,343
[수원] 배뇨시 심한 통증, 여성요도증후군을 아세요?
소변을 볼 때 아래 배가 아프세요?
물도 적게 마시는데 소변을 자주 보세요?
소변이 마려울 시 참지 못하고 급하게 뛰어가세요?
치골 바로 위쪽 아랫배가 뻐근하게 아프신가요?
위의 증상들을 보면 방광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검사상 염증이나 다른 비뇨기과적 질환이 없음에도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이럴 때는 “여성요도증후군”이라고 진단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방광염이나 과민성 방광과 증상이 비슷하며, 실제로 이 질환들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성요도증후군’은 ‘급성방광염’과 그 증상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방광염은 대부분 급성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일단 치료가 되면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에 비해 ‘여성요도증후군’에 걸린 환자는 오랫동안 같은 증세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후 성과를 보이다가 재발하는 경우도 흔하다는 점이 ‘급성방광염’과의 차이를 보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요도증후군’이 나타나면 소변을 볼 때 아래 배가 아프거나 자주 보게 되고,
마려울 시 참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 밖에도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한참 기다리거나, 소변이 의지와 상관없이 저절로 나오고, 치골 바로 위 쪽 아랫배가 아픈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현대의학적으로 여성요도증후군이 발병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잦은 요로감염, 호르몬 불균형, 스트레스, 요도협착 등으로 유발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방광이 약해지고 차가워져서 배뇨장애가 발병하며, 산증(疝症)의 범주에 해당합니다.
아랫배 생식기 통증으로 나타나는 산증(疝症)은 한의학에서는 오랫동안 치료해 온 영역으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기운이 순환이 잘 안 되어 골반강 내에 기운이 울체되거나 하복이 차가워지는 등의 원인으로 어혈이 생겨서 발생하는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차가워진 방광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이 울체된 것을 풀어주는 한약치료가 기본이 됩니다.
골반강 내에 기운이 울체되어 나중에는 골반강 내의 근육들이 다 뭉치기 때문에 침치료로 골반강 내의 근육 경결을 풀어주는 치료도 병행하게 됩니다.
여성요도증후군은 ‘방광염’ 증상과 비슷해 착각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방광염처럼, 급성으로 오고, 며칠 정도 치료하면 나아지는 질환이 아니므로 꾸준한 관리를 통해 재발의 우려를 막고 건강한 생활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글 = 인애한의원 수원점 지은혜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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