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점] 2020-03-26 | 조회수 : 2,542
자궁내막증과 자궁내막증식증의 차이와 치료방법
자궁내막증과 자궁내막증식증은 이름이 비슷하여 혼동이 올 수 있으나 다른 질환입니다.
질환이 발생하는 부위와 발생기전, 호발시기, 치료방법에서 차이가 나타납니다.
자궁내막증 |
자궁내막증식증 |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내막에 있지 않고 다른 부위에 존재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자궁 밖 복강에 위치하여 염증고 낭종을 유발하며 주로 흔히 발생되는 곳은 난소이며 자궁인대, 방광을 덮는 복막, 소화기계, 신경계 , 폐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이 생기는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추정되는 형성의 원인은 여성이 생리를 할때 자궁내막조직이 탈락하며 생리혈과 함께 자궁 아래로만 흘러 내리는 것이 아니라 난관을 통해 역류하면서 복강으로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복강 내에 유입된 생리혈은 면역체계에 의해 제거 되지만 일부 여성에서 생리혈이 제거 되지 못하고 난소, 복강 등 여러 공간에서 자궁내막 조직이 부착하여 자라나며 병변을 형성하게 되는 것을 자궁내막증이라 합니다. 생리혈의 역류는 일부 여성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궁내막증에 생기는 원인에 생리혈의 역류 외에도 면역학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 할 것이라 추정합니다.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에서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여성의 생식주기에 따라 자궁내막이 두꺼워졌다 얇아졌다 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생리통, 골반통, 성교통, 난임, 배뇨통, 장출혈, 배변통, 요통, 기형, 혈흉 등 다양하게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임기 여성에서 임신을 시도 하여야 할 여성이라면 자궁내막증이 있을때 치료를 더욱더 신중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난소에 부착하여 자라는 자궁내막증일 경우 임신이 잘되지 않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임신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유산율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난임 여성에서 자궁내막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3~50%정도에 달할 정도가 된다 하지만 바로 수술을 해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궁내막증에 대한 권고사항은 통증 관리만 될 수 있다면 임신계획을 실시 할 수 있을 때까지 수술을 미루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자궁내막증을 난소에서 절제를 할때 깔끔하게 분리가 되지 않을 수 있어 수술로 오히려 가임력이 더 떨어져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자궁내막증은 수술후 재발율 또한 높은 질환이라 임신을 계획을 하고 있다면 보존적치료로 관리를 하여 임신과 출산까지 하고 다시 어떻게 치료 할 지 계획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키고 보조생식술을 고려하게 되는데 자궁내막증을 관리하기 위해 한약, 침, 뜸, 부항, 약침 등의 한방치료를 고려하고 임신이 된 후에는 유산 확률을 낮추고 안정적인 임신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유산을 방지하는 한약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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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식증은 여성의 생애주기중 폐경기 전후 자궁내막이 에스트로겐의 과다 분비 및 지속적인 자극을 받게 되고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제어(길항작용)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증식되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자궁내막과는 조직의 구성이 달라져 있고 자궁내막암으로 발전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 자궁내막증식증을 치료하면서 자궁내막암으로 진행하게 되는지 지속적으로 조직생검을 하여 장기적으로 추적 관찰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식증 환자는 보통 생리가 아닐때 출혈이 발생하거나 출혈랴이 많아 내원하게 되고 초음파상 비정상적인 자궁내막두께를 확인하게 됩니다. 폐경기에 불규칙적인 출혈이 있거나 출혈량이 많거나, 폐경후 출혈이 많다면 자궁내막증식증을 의심 해 볼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자궁내막암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경우 자궁적출을 고려 하기도 합니다.
자궁내막증식증으로 당장 자궁적출술을 실시해야 될 정도로 위급하지 않다면 경과 관찰을 하면서 한방치료를 고려 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 조직이 프로게스테론의 분비 없이 에스트로겐만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분비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 할 수 있도록 한약, 침, 뜸, 부항, 약침 등의 치료가 실시 됩니다. 부정출혈 양이 그동안 많았다면 혈허(체내 혈액 부족)을 기본적으로 깔고 있기 때문에 지혈과 함께 보혈 하는 치료가 필요 하며 지속적이거나 과도한 출혈로 인해 어혈(깨끗하지 않은 피)이 증가해 있다면 줄여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방치료를 통한 호르몬균형 회복이 된다면 자궁내막두께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형증식 자궁내막증식증의 경우도 보존적 치료를 우선 고려한다면 한방치료를 통해 자궁내막암으로 발전하지 않고 조직이 정상으로 돌아오는지 경과를 지켜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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