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04-07 | 조회수 : 6,818
황사로 인한 비염과 환절기 감기
환절기 꽃샘추위로 감기에 걸려 찾아오는 환자가 많다. 환절기에는 일교차로 인해 인체의 적응력이 떨어지는 시기이므로 환절기 건강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봄철 환절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에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양호한 건강상태를 유지해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 우선 환절기에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은 감기다. 환절기에는 기온의 일교차가 크고 인체의 저항력이 떨어지며, 습도가 줄어들어 건조한 공기에 호흡기 점막이 약해지면서 감기에 걸리게 된다. 감기는 저절로 낫는다는 생각 때문에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다양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감기예방에는 손 씻기와 같은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과로,과음,지나친 흡연 등을 피하여 몸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한다. 아침저녁기온차에 대비해서 보온에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실내 온도는 20도 습도는 50-60%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쓴다. 일단 감기에 걸렸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외출하고 난 뒤에는 손발을 잘 씻고 소금물로 코와 인후를 씻어주는 것이 좋다. 이 같은 환절기의 감기와 비염은 寒邪(차가운 기운)로 말미암은 것으로 몸이 찬 사람에게 더 잘 생긴다. 먼저는 예방에 힘써야겠지만 벌써 감기와 비염에 걸렸다면 “대파”를 이용하자. 대파1단을 사서 대파의 뿌리와 파란 잎 부분을 잘라 하얀 줄기 부분만을 물 1500cc정도에 담가 3시간정도 끓인다. 하루2-3번씩 꿀이나 설탕을 타서 차처럼 먹으면 효과가 매우 좋다. 대파의 흰 줄기는 총백(葱白)이라고 하며, 땀을 내고, 몸 안에 들어온 寒邪(차가운 기운)를 흩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소아들의 경우 약 복용 이전에 대파 끓인 물을 사용해 보면 효과를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단 감기에 걸렸는데 식은 땀처럼 땀이 나는 사람에게는 금물이다. 기침 감기가 잘 떨어지지 않고 오래간다면 생강을 이용해 보자. 찬 기운이 인후(목)에 맺혀서 그 찬 기운을 쫓아내려고 자꾸 기침을 하게 되는 것인데 생강의 뜨거운 기운이 그 찬기운을 쫓아내게 되고, 생강의 기운을 내려주는 효능이 위로 치받혀 오르는 기침을 가라앉혀 주게 된다. 생강16g을 물 1500cc정도에 3시간정도 끓여서 350cc정도로 만들어 복용한다. 대부분 3~7일 정도면 기침감기는 가라앉는다. 환절기 감기, 황사로 인해 심해지는 비염, 생강, 대파 등 집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약재들로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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