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점] 2006-12-26 | 조회수 : 7,119
요실금, 나이들어서만 오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한방에서 보는 요실금은 장부기능장애와 스트레스로 인해 방광의 기능이 약해지거나 출산이나 나쁜 성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이 중에서 비위(소화기)기능장애와 스트레스는 어른들에게만 있는 일은 아니다. 어린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유뇨증도 한방에서의 요실금에 속하고 유뇨증의 원인도 비위(소화기)의 허약이다. 비위기능장애는 소아성장장애의 주된원인이다. 그래서 비위기능개선을 통한 유뇨증 치료는 성장발육에도 큰 효과를 가져다 준다.
중고등학생중에서도 요실금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원래 비위(소화기)기능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어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학생들의 경우 요실금에 대한 수치심이 더 커서 부모님에게조차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학생들의 요실금은 병이 가벼운 경우여서 어른들의 요실금보다 치료기간이 매우 짧게, 쉽게 치료된다. 쉽게 치료될 수 있는 병인데, 부끄럽다고, 감추어 두면 장부기능의 장애는 더 심해지고, 뿐만아니라 요실금으로 인한 요로감염, 우울증, 불안감 등으로 사회성이 잘 발달되어야 할 나이에 성격형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어른의 요실금보다 훨씬 더 쉽게 완치되는 학생들의 요실금.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요실금 수술을 시키겠는가. 수술은 정말 최후의 방법이다. 소화기능의 장애와 스트레스가 가장 주된원인이므로, 한방 치료를 통해 요실금 뿐만 아니라 소화기능도 좋아져서 아이들의 성장 발육에도 큰 효과를 가져다 준다. 본원(인애한의원)에서는 주니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편안하게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을 다시 한번 관심있게 살펴보자. 빨래할때 속옷도 다시한번 살펴보자. 부끄러워 말하지 못하며 혼자 끙끙대고 있지는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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