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점] 2012-12-08 | 조회수 : 14,799
만성골반통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아랫배 통증의 해답
만30세 김 모씨는 극심한 복통으로 대장내시경도, 자궁초음파. 방광내시경, 복부CT촬영까지 했는데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진단을 받고 내원했다.
만31세 이 모씨는 만성골반염으로 진단받고 4개월째 항생제를 복용중이다. 질염 증상은 없어졌지만 아랫배 통증과 허리 통증은 여전히 심해서 내원했다.
만28세 김 모씨는 생식기 통증과 아랫배 통증이 심하다. 병원에서 여성요도증후군으로 진단받고 생식기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주사치료를 4회 받았다. 치료가 너무 고통스럽고, 치료받을때는 호전되는데, 얼마지나지 않으면 다시 통증이 심해져서 한의원에 내원했다.
이처럼 아랫배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아랫배에는 어떤 장부가 있나. 방광, 자궁, 대장이다. 그래서 대장내시경, 방광초음파. 내시경, 자궁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서 진단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검사들을 통해서도 아무 이상이 없는데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고, 만성 골반염으로 골반강 내에 염증이 생겨서 통증이 생기고, 나중에는 염증이 없는데도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만성골반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또 아랫배 뿐만 아니라 생식기까지 통증이 나타나는 여성요도증후군도 있다.
한의학적으로 아랫배 통증은 산증의 범주로, 기운이 울체되거나 차가워지는 등의 원인으로 어혈이 생겨서 발생한다. 그래서 따뜻하게 하고 울체된 것을 풀어주는 약재들로 치료하고 치료효과도 좋다. 골반강 내에 기운이 울체되어 나중에는 골반강 내의 근육들이 다 뭉치기 때문에 한약으로 기운이 울체된 것도 풀어주지만, 침치료로 골반강내의 근육 경결을 풀어주면 훨씬 더 빨리 좋아진다. 이렇게 아랫배 통증을 호소할 때 가장 흔히 문제가 되는 근육은 장요근이다.
장요근은 요추와 골반을 이어주는 근육으로 만성골반염, 만성골반통, 요도증후군, 생리통 등을 가진 환자들에게서 장요근압통은 매우 흔하게 나타나고, 장요근 압통이 소실되면서 증상이 소실된다. 그래서 아랫배 통증과 장요근 압통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 오래 앉아있지 않고, 하루 15-20분정도 산책을 해 주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 요즘 대부분 직업상 오래 앉아 있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라도 1시간마다 한번씩 스트레칭이나 조금씩 걸어주거나해서 골반강내 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해 주어야한다. 장요근 스트레칭을 따로 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요근 스트레칭>
누워서 스트레칭 하려는 다리를 테이블 밖으로 늘어뜨려 놓습니다. 이때 반드시 허리는 바닥에 붙어 있어야합니다. (허벅지가 테이블에서 자꾸 들어올려진다면 장요근 긴장이 심한 경우입니다)
테이블 위에 올려진 다리는 몸통으로 굽혀주고, 테이블 아래로 떨어뜨린 다리는 더 바닥쪽으로 내리는 느낌으로 스트레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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