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09-18 | 조회수 : 601
홍순박 원장, “산후 보약 출산 후 바로 드세요”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산모들의 출산 후 건강을 위해 먹는 보약은 미리 준비했다가 어혈 등 노폐물 배출과 소모한 기혈 보충을 위해 산후 바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산후 보약은 출산 전에 미리 진맥을 받았다가 출산 후 곧바로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고 울산 인애한의원 홍순박 대표원장이 산모가 궁금해 하는 산후 보약 복용 시기에 대해 23일 밝혔다.
홍 원장은 “산후조리 기간 중 찬바람을 쐬면 산후풍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고 알려졌다”면서 “찬 외기 노출을 특별히 조심하는 겨울철 출산보다 오히려 기온 차가 큰 이맘때가 산모들이 산후풍을 신경 써야 할 시기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꽃샘추위가 발생하는 3~4월까지의 산모들은 출산 직후부터 약을 먹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했다가 출산 후 어혈 등 노폐물 배출과 소모한 기혈 보충 등 두 가지 단계로 나눠 산후 보약 복용을 권장했다.
산후 보약의 첫 번째 단계는 어혈, 오로 등 산모의 자궁에 남아 있는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 자궁 수축을 유도하는 것이며, 두 번째 단계는 기혈을 보충해 혈액 순환과 부종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홍 원장은 “여성들은 출산 과정을 통해 신체 변화는 물론이고 정신적으로도 큰 변화를 겪는다”면서 “산모의 건강상태는 가만히 기다린다고 해서 임신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적절한 산후조리를 하지 못하고 가사와 육아, 직장생활 등에 지속해서 시달리다 보면 산후풍과 산후 우울증, 배뇨장애, 비만 등 각종 산후 후유증을 겪게 된다는 의견이다.
이에 홍 원장은 “출산 후 길게는 100일 정도가 몸 컨디션 조절의 골든타임이다”면서 “전문가의 진맥 후 자신에게 맞는 산후 보약을 처방받으면 수유 중 한약 복용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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