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점] 2017-09-18 | 조회수 : 1,388
유두습진, 체내에 쌓인 독소 해독이 필요하다
‘습진’이란 같은 임상적, 조직학적 특징을 보이는 피부질환군을 모두 일컫는 말이다.
그래서 진단을 습진으로 내린다고 해도 그 중에는 접촉성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동전 모양 습진, 자가면역 피부염이나 건성 습진 등 분류해서 접근해야 한다.
이들 질환이 습진으로 묶이는 이유는 증상과 피부병변이 비슷해 보이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주로 가려움, 물집, 진물, 홍반, 붓기(피부부종)이 나타나고
만성기에는 피부가 두꺼워지고 각질, 태선화, 색소침착이 나타난다. 급성기, 만성기 모두 소양감은 심하게 나타난다.
또 급성기가 지나가면서 만성기에 들어서더라도 다시 피부가 급성기 양상을 나타내기도 하여 만성기에도 급성기 피부염증 양상이 혼재되기도 한다.
특히 이중에서도 많은 여성을 괴롭히는 증상이 바로 유두습진, 외음부습진이다.
유륜, 유두뿐만 아니라 병소가 넓어지면 유방 피부까지 확대된다. 유두습진을 가진 여성에게서는 음부습진도 병발할 수 있다.
원인은 뚜렷하게 지목된 것이 없어 주로 스테로이드제 연고 및 가려움 억제 처방으로 치료하지만,
전체적인 관점에서 면역체계의 교란을 우선적인 원인으로 생각해 치료에 접근한다.
습진은 습해지면 악화되기 때문에 여름철, 장마철 등에 증세가 심해지므로 치료 및 피부 건조에 늘 신경 써야 한다.
유두습진이 심해지면 유두가 갈라지고 진물이 흘러 속옷에 붙고 미칠 듯이 가려워서 제대로 잠을 잘 수도 없다.
외음부 역시 병소가 사타구니에 퍼지기도 한다.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기도 하며 지속적으로 악화돼 피부가 딱딱해지고 검어진다.
심지어 제대로 관리가 되지 못하거나 손으로 자주 만질 경우 세균에 2차 감염돼 곪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이와 같은 유두습진을 몸의 독소를 배출하기 위한 피부의 자정작용으로 본다.
두 가지 방법으로 산성화된 몸을 맑게 바꿔야하는데, 한 가지는 외치법으로 피부기능을 되살리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내치법으로 몸속의 근본적인 정화를 이끌어 내는 방법이다.
이 때문에 강하게 땀을 배출시켜 독소와 열을 제거하고 한선(땀구멍) 및 피지샘이 제 기능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그리고 각종 신선한 야채와 약초로 산성화된 체질을 개선하면서 해독의 부산물을 대변으로 배출시켜야 한다.
한방에서는 피부의 염증이 보통 ‘열독’으로 인해 발생하니 땀 배출과 대변 배출이라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치료한다.
여기에 면역세포가 활발히 제 기능을 하고 피부 재생을 촉진시키기 위해 말초까지 혈액순환이 왕성해지도록 도와야 한다.
이를 위해 심부 체온을 올리고 대사를 활발히 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운동을 하는 것이다.
운동은 몸 속 체온은 올리면서 땀 배출이 같이 일어나기 때문에 피부의 열은 내리면서 몸 속 체온은 올릴 수 있다.
만약 운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 가벼운 반신욕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다.
여성한방네트워크 인애한의원 강남점에서는 체계적이고 근거중심의 치료체계를 갖추어 일대일 생약치료 및
심부체온을 올리는 고주파심부치료, 왕뜸 및 스팀 좌훈을 하고 있다.
특히 좌훈은 전신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에 두꺼워진 피부의 색소 침착을 보다 빠르게 해결한다.
또한 봉독 약침(봉침)으로 가려움을 항히스타민제 없이 가라앉히고 면역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여성한의사로서 같은 여성환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국소부위 노출 대한 어려움 없이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악화시키는 것으로는 강한 냉방(혈액순환억제), 담배, 술, 글루텐이 독성으로 작용하는 밀가루(면, 빵)의 섭취이다.
몸을 알칼리화시켜야 하므로 각종 녹황색 야채, 채소는 많이 섭취하고 배변을 원활히 하는 것이 좋다.
*강소정 원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인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서울대, 가천대, CHA의과학대학교 등에서도 인문학과 한의학을 공부했다.
려한의원, 미소진한의원, 인제요양병원 등에서 환자들을 진료했고, 현재는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 대한한방소아과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동의보감의 망진(望診)에 나타난 의학적 시선’(한방생리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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