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점 l 산후한약] 2025-01-07 | Hit 70
산후보약이 필요한가요?
본문
마포구 30대중반/여 산후보약
출산한 지 한달이 조금 넘었는데 산후보약을 챙겨 먹어야 할까요?
제왕절개로 출산했는데, 그 때문인지 허리 통증도 있고 산후풍도 생긴 거 같아요
무릎, 발목, 손목 등이 너무 시큰거리고 하루 종일 아기 돌보고 집안일도 하려니
체력도 부족한 거 같아요 산후보약을 먹으면 좀 나을까요?
답변
안녕하세요, 인애 은평본점 김지예 원장입니다.
산후보약이 궁금하시군요.
보통 조리원에 있을 때에는 그래도 아기도 엄마도 돌봄을 받기 때문에 힘든 것이 덜하다가,
조리원 퇴소 이후 몸이 더 회복되어야 하는 상태에서 육아까지 담당해야 하면서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후보약 즉, 산후조리한약은 산모의 상태에 따라서 다르게 처방이 되지만,
그래도 공통적으로는 크게 두 가지에 목표를 두고 처방을 하게 됩니다.
첫 째로, 임신과 출산, 육아의 과정에서 기혈이 많이 소모되면서 체력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약해져 있는 기혈을 다시 보충해내는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기혈을 보충해서 어느 정도 기력이 돌아와야 크고 작은 염증이나, 피로감, 통증, 붓기를 이겨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후 몸무게에 신경을 쓰는 분들도 있는데. 신체의 탄력이 돌아오고 붓기나 지방이 해소되는데에도 어느 정도의 기력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산후조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산후 관절 통증을 치료하고 산후풍을 예방하는 치료입니다.
근육과 관절 인대가 굳어지거나 통증을 일으키지 않도록 예방하는 치료를 하며,
혹은 이미 생긴 통증이 완화될 수 있도록 충분히 튼튼하게 하고, 약해진 곳을 회복하는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출산 후 몸의 약화는 대부분의 산모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몸이 많은 변화를 겪었고 약해졌으므로 이제 차근차근 잘 회복해내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는 것입니다.
많이 힘들고 통증이 있다면 잘 치료 받으시고, 기력을 되찾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