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04-27 | 조회수 : 5,537
우리 아이, 야뇨가 있어요.
Q. 45개월 된 오빠도 배변활동이 상당히 늦었던 편이었으며, 밤에 일어나서 소변 보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셋째도 배변이 늦어서 나중에 오빠와 같은 고통을 겪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시어머님은 실수를 하면 호되게 혼내 주라고 하는데 혼내는 방식은 잘못된 방법인 것 같아서 어떤 방법으로 아이를 키워야 할 지 조언 부탁 드려요.
야간뇨나 야뇨증으로 고생을 하는 친구들도 꽤 많죠. 그러나 5세 이전에는 10-20%의 아이들이 밤에 지도를 그린답니다. 여자아이보다는 남자아이가 좀 더 흔한 편이고, 부모님이 야뇨증이 있었던 경우는 더욱 가능성이 높습니다.
야뇨증이 있는 경우 아이를 야단치거나 벌을 주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오줌을 싸지 않은 경우 칭찬해주시는 것이 백번 좋은 방법입니다. 밤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은 누구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또한 아이가 본인의 의지로 조절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요.
낮에 물을 많이 먹어서 방광의 용적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가능한 저녁식사 이후에는 물이나 주스, 과일 등 수분이 많은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피자나 우유, 치즈, 탄산음료, 카페인이 들어있는 차, 초콜릿, 코코아, 귤 등은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소변을 보게하고, 밤에도 소변이 마려우면 일어나서 화장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불을 켜 두는 것도 좋습니다. 수면 중에 한번 더 깨워서 소변을 보게 하기도 하나, 이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합니다. 깨우더라도 아이들이 밤에 잘 일어나지 못해서 실수를 하고, 또한 잠을 설치게 되니 아이의 컨디션이 저하되는 상황이 유발되기도 하거든요.
아이들의 경우는 본인의 체력이 저하되면 밤새 깨지 않고 자느라 밤새 실례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이런 경우는 아이의 컨디션 회복과 체력의 증진이 첫번째가 되겠지요.
한방에서는 소변을 오래도록 가리지 못하거나, 야간뇨가 있는 경우, 선천과 후천의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파악하고 그 에너지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의 체질에 맞는 한약복용과 필요하다면 침이나 뜸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야뇨 증상은, 증상 자체만으로도 문제가 되지만, 그로 인한 스트레스나 위축감으로 더욱 큰 문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생활관리 이후에도 증상이 여전하다면, 초기 상담과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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